최선희 / 영어

2023.05.30

비뇨기과와 내분비내과의 혼돈

#병원#진료안내
오후 3시 38분 종합병원 간호사의 통역 요청이었다. 전화를 바꾼 외국인 남성은 '남자의 그 부분'을 진료 받고 싶으니 간호사나 여자 의사가 아닌 남자 의사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해 들은 간호사가 자기들은 내분비내과(endocrinology) 이므로 그 남자 환자는 비뇨기과(Urology)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외국인 환자는 1년 전에 이곳에서 진료를 받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온 것 같다고 하면서 그냥 비뇨기과로 가면 되느냐고 하였다. 새로 예약을 하고 진료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이해하고 끊었다. 그런데 외국인을 만나 전화 통역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약간의 흥분된 목소리로 큰 소리로 말을 한다. 조금 더 침착하고 평소의 말투로 요청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오랜 기간 통역을 해본 사람의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