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23.07.25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실입니다.
일본인 여성이 3살짜리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왔는데, 소통이 전혀 안되는 관계로 걸려온 전화입니다. 내용은: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고 열이 높게 났었는데, 해열제가 없어서 처치를 못하고 병원에 왔네요.. 복통은 없었고 기침도 가래도 없었고, 경련만 수차례
일으켰는데, 얼굴이 돌아가는 일도 없었고 다만 아이가 눈을 위 아래로 굴리더랍니다. 침을 흘리거나 입술이 파래지는 일도 없었다는 사례입니다.
대단한 증상은 아닌 듯, 의사 선생님은 지금부터 초음파를 볼 것인데, 그것은 의료보험이 듣지 않으나 이 번만은 무료로 봐드린다고 하셨고,
해열제를 줄테니, 먹여보고 그래도 열이 안내려가거든, 다시 병원으로 오시라고 전달하고 끝냈는데, 초음파를 무료로 봐드린다 하니 엄청 고마와
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