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초 / 영어

2023.07.31

공항에서 바뀐 캐리어

#해외#관광안내
시드니 출장에서 오늘 아침 막 귀국해 집에 가는 길에 받은 콜. 한국인 부부가 벳남에 입국하고 수화물 찾기에서 자기 캐리어가 안나와 보니 똑같은 모델, 색상의 캐리어만 남아있더라. 누군가 부부의 캐리어를 혼동해서 가지고 간 상태. 공항 베젯 항공사 직원에서 짧은 영어로 설명했는데 부족한 거 같아 도움 요청한 톨. 바꿔간 한국인 캐리어 텍에 있는 핸드폰에 전화하니 꺼진 상태. 우선 흥분하지 말고 금방 찾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켰다. 이쪽은 부부가 자유 여행, 저쪽은 팩케지 투어인지 자유인지 불분명. 항공사 직원에게 저쪽 패케지 구룹 또는 개인 예약인지 먼저 확인했더니 구룹이다. 구룹이면 현지 패케지 투어 가이드가 있을 터이니 현지 여행사 연락처 확보해라 항공사 직원에게 부탁. 여차 여하 해서 10분 만에 현지 투어구룹 가이드 연락처 받고, 때마침 캐리어 가져간 분과 통화도 됐다고 해서 잘 됐다고 .. 그래서 아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했던 거다. 안심시키고 웃으면서 여행 잘 하시라 마무리했다. 그런데 벳남 다낭 공항에서 이런 상황이 되서 한국여행객이 도움을 청하자 현지공항 관계자가 준 전화번호가 BBB Korea였단다. 아까 부부는 내가 현지 한국 대사관, 영사관 관계자인줄 생각하기에 내가 BBB Korea는 한국 내 전화 통역 자원봉사라니까 깜짝 놀라더라. 벳남 다낭 공항 관계자도 BBB Korea를 아는 건지 신기했네요. 오늘 제 생일입니다. 7월 3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