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강남역 부근의 한 식당에서 전화가 왔네요.. 일본인 여성이 무얼 원하시는 지를 알아봐 달라고요... (묵는 곳은 근처의 오쿠라 호텔) 그 여성은 내일 일본으로 귀국하는데, 6009번 리무진 버스를 타고가고 싶은데, 타는 자리를 확인하기 위해 정류장으로 답사를 나왔네요. 그런데 공항버스를 타는 곳이긴 한데 6009번 버스가 안온다고 하네요.. 어떻게 된 일인 지를 물어보러 근처의 식당으로 들어온 것인 지, 경유는 알 수 없으나, 전화를 걸어주신 한국인 남성분은 왜 저한테 지나가는 행인이라고 했는 지도 궁금하구요, 제가 죄송하지만 잠깐만 밖으로 나가셔서 6009번 버스가 확실히 그 자리에 서는 지, 왜 안오고 있는 지 확인 좀 부탁드린다고 하니, 지금은 안되고 조금 후에 자신이 알아서 해드리겠다고 하며 먼저 전화를 끊으셨는데, 왠지 신경이 쓰이네요. 일본어가 어느 정도는 되는 분인 것 같기도 하고, 잠시만 나가서 알아보면 될 것을 왜 지금은 안된다고 하셨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일도 없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답사 잘하고 내일 귀국도 잘 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