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세원 / 중국어

오랜만에 중국어 통역 전화가 왔습니다. 서울에 있는 경찰서 경위분께서 전화하셨고, 이미 사건 처리때문에 앞에 다른 통역사분께서 통역전화를 하신 후 이고, 사건 마무리를 위해 재 통역을 요청하면서 저에게 전화가 온 것이었습니다. 중국인 아내분께서 한국 남편분에게 폭행을 당해서, 경찰서에 왔고, 경찰관께서는 남편분과 격리를 한 후 남편분은 따로 있는 숙소로 보내고, 중국 아내분께는 119 구급차를 불렀으니, 차가 오면 병원에 가서 진료 받은 후 수원에 있는 집으로 가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내분께서는 남편분과 같이 가기를 원하였지만, 경찰관께서는 남편분은 가해자이기 때문에 재폭행의 염려가 있으므로 같이 갈수 없고, 병원에 상황을 미리 설명해 두었기 때문에, 구급차 가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병원에서 통역이 필요할경우 똑같이 1588-5644로 전화를 걸어 3번 누르면 중국어 통역이 가능하니 통역 전화를 사용하라는 내용을 전달드렸습니다. 중국인 아내분께서 잘 알겠다며, 통역을 무사히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