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23.08.26

해운대의 '블루라인'을 타고 싶어요

#택시#길안내
토요일 오후 전화가 걸려왔다. 부산 '송정'이라고 하신 택시기사님이었다. 일본인 여행자를 바꾸어 들어보니 '블루라인' 열차를 타고 해운대 방면으로 가고 싶다는 취지였다. '블루라인' 열차가 생소하여 P.C.화면에 신속하게 검색해 보면서 통역했다. [부산에 해운대를 지나는 인기있는 관광 해변 열차라는 것을 알았다.] 운전기사님께 통역하니 잘 알았다고 고마워하면서 '블루라인' 열차를 탈 수 있는 역이 근처에는 없으니, 가장 가까운 청사포 역으로 안내하겠다고 한다. 여행자에게 설명하니 그렇게 해달라고 하여 통역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통역을 마치고 흥미로운 열차라는 생각에 P.C. 검색을 좀 더 해보니 '블루라인' 종점 송정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송정 어디에서 출발하는 상황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혹시 택시기사님이 가까운 송정역을 깜박 잊고 굳이 중간역인 청사포 역까지 운행했다면 좀 아쉬운 여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