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재 / 중국어
2023.09.11유학생 운전면허시험 접수 통역 지원
오늘, 접수원으로부터 중국인 유학생의 통역지원 요청 연락받았습니다.
이 유학생은 한국에서 운전면허시험을 신청하러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접수원은 운전면허시험 신청서가 개인정보동의서까지 포함하여 총 6장의 문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일일이 설명해주기 어렵다고 한국어 가능자와 동반하여 재방문하라고 응대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유학생은 친구에게 채팅으로 내용을 파악해서 신청서를 작성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접수원에게 신청서만이라도 제공해달라고 부탁하고 1차 통역을 종료하였습니다.
얼마후 이 유학생으로부터 2차 통역요청을 받았습니다.
이 유학생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작성한 신청서를 제출하였지만, 접수원은 법적안내 사항도 있고, 작성된 신청서 상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반드시 한국어 가능자 동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 유학생에게는 상황을 설명하였고, 이 유학생은 그 상황을 이해해주었고 전화통역을 마쳤습니다.
중국인 유학생은 우리나라 최대의 외국인 유학생 국가인데 이런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운전면허시험은 현재 제도권 안에서 영어, 중국어로 실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련기관에서 시험접수와 관련 법적안내를 한국어로만 제공하고 있는데 다수의 중국인들이 공통된 불편사항을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해당기관과 협력하여 신청서 및 관련 법적안내에 대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외국인 한국생활 만족도가 제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