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23.10.09지갑을 도난 당한 것 같습니다.
한글날 오전 수원의 00경찰서 00000에서 경찰관님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일본인 민원인이 와 있는데 지갑이 없어졌다는 듯 한데 상황을 소통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우선, 지갑을 분실한 것인지 도난 당한 것인지 묻고 자세한 경위를 알아보았다.
버스에 타면서 지갑에서 티머니를 꺼내 사용했기 때문에 버스 안에서 지갑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릴 때 지갑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상의 왼쪽 호주머니에 지갑을 넣어 놨었는데 내리면서 지갑이 없어진 것을 알아차렸고 주위와 바닥을 둘러 봐도 지갑을 발견할 수 없어서
그냥 내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분실이 아니고 도난을 당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내용이었다.
버스 안에서는 좌석이 하나씩 있는 오른편 좌석에 혼자 앉아 있었고 통로에 서있는 승객들이 있었으며 시장을 지날 때는 많은 승객이 탔었다는 말이었다.
승차 시간 동안 잠이 든 적은 없었다고 했다.
승차지점과 하차지점이 어디였는지? 몇 번 버스 였는지? 승하차 시각은 언제쯤인지? 등을 묻고 들었다.
지갑 종류와 색깔, 지갑 안에 들어 있던 현금과 신용카드 신분증 그리고 귀국 예정 일정 등을 파악했다.
경찰관님이 도난 사건으로 접수했고 최선을 다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달했다.
잠시 후 경찰서 본서로 작성된 서류를 가지고 안내해 갈 테니 동행해달라고 하여 민원인이 수긍했다.
부디, 지갑을 되찾아 즐거운 한국 여행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