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23.10.17

가방 안에 지갑을 도난(?) 당했는데

#경찰서#사건/사고
화요일 점심 무렵 전화가 걸려왔다. 서울의 00경찰서인데 일본인이 무언가 신고를 하고자 하는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들어보니 첫째, 본인이 계단을 내려오면서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는 상황에서 카메라와 시계를 망가뜨려 보험 회사에 보상을 위해 신고하니 처리를 위해 경찰서에 가서 '사고증명서'를 떼어 보내 달라고 했다는 취지였다 경찰관께 통역하니 그런 사항은 사건이 아니고 본인의 실수로 일어난 일인지라 경찰서에서 떼어줄 것은 없으니 보험회사와 잘 협의하라는 전달이었다. 둘째, 가방 안에 있던 지갑이 포함된 파우치를 도난 당한 것 같다는 신고였다. 오늘 아침 부터 셔울역 동대문 남대문 등 여러 곳을 돌아봤는데 정확하게 언제 없어졌는지는 모르지만 계단에서 넘어져 가방을 확인하면서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가방이 반 쯤 열려져 있었고 떨어뜨렸다면 분명이 알아차렸을 것인데 도난 당한 것 같다는 취지였다. 경찰관의 질문에 따라 시간 장소 내용 등 상세히 설명하고 일단, 분실 신고를 접수하였고 도난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이니 형사과로 안내하여 추가로 도난 신고를 하도록 안내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부디, 두 가지 사안이 모두 잘 해결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