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23.12.08

일본 현지의 교통사고 렌트카 처리

#기타_상점#행정처리
금요일 오전에 전화가 걸려왔다. 일본 후쿠오카에서의 한국인 여행자였다. 렌트카를 빌려서 부인 아들 딸 4인가족이 함께 하우스텐보스를 다녀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있었다고 했다. 어제 밤 앞 선 차량 2대를 따라 우회전하는 중에 맞은 편에서 직진해서 오는 차와 충돌했다 는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탑승한 가족은 다치지 않고 무사했다. 통역을 원하는 것은, 지금 여행자가 렌트카 회사 앞에 와있는데 잠시 후에 들어가서 사고처리와 수속을 해야하므로 도와달라는 내용이었다. [*복잡한 상황 처리가 필요한 내용이었으므로, 이렇게 미리 통역봉사자에게 상황을 설명한 여행자는 매우 침착하고 현명한 분이라고 생각된다.] 이어서 여행자와 렌트카 회사 담당자 사이의 사고 수습과 처리에 대해 장시간의 통역을 지원했다. 여행자는 약 30킬로 정도로 서행하며 우회전하고 있는데 맞은 편에서 승용차가 상당한 속도로 직진하여 와서 렌트카의 조수석 쪽에 부딛쳤다는 것이다. 에어백이 터져 조수석의 부인도 다치지는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했다. 담당자가 어제 밤 (보험)회사에 사고를 알렸는지 물었는데, 여행자가 여러 차례 전화해도 통화가 되지 않아 후쿠오카 한국 영사관의 영사님께 도음을 요청했었다고 했다. 영사님도 후쿠오카는 연락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며 도쿄에 있는 000 사 에 연락을 취해 놓았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제 밤 현장에는 경찰이 출동해서 정식으로 사고를 수습 했고, 사고 렌트카는 견인 조치 했음을 알렸다. 담당자가 잘 이해했다고 답했다. 담당자가 상대방 운전자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지 물었는데 연락처는 경찰관이 가지고 있고 상대방 차량 보험과 면허증을 사진 찍은 것이 있다고 하여 보여 주어 확인하도록했다. 여행자는 렌트카를 빌릴 때 사고 발생시 견인 비용 포함 면책 보험 사항으로 별도의 비용 발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담당자가 사고 처리 서류를 작성할 것이고 별도의 비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여행자는 당초 차량 렌트 시간이 오늘 오후 5시 까지 인데, 어제 밤 사고 이후 교통 편이 없어서 택시를 불러서 타고 호텔에 돌아오느라 택시비가 3만엔이 나왔다고 했다. 경찰관의 이야기로는 추후 렌트카 회사에 택시비를 청구하여 환급 받을 수도 있으니 알아 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이 것도 보험 회사의 조치 사항이니 그쪽에 알아보겠다고 했는데, 알아 본 결과 결론은 환급 대상이 아니라는 전달이었다. 렌트카는 만일의 사고로 운행이 불가능해지면 그 상황에서 계약이 종료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쉬워했지만 여행자는 납득하고 수용했다. 이제 다 되었냐고 물으니 담당자는 어제 사고 시점부터 당초 오늘 계약 종료 예정 시간까지의 렌트카 비용 잔액을 정산 지불하겠다고 했다. 11,770엔인데 현금으로 받을 건지 다시 신용카드를 감액해서 끊을 건지 물었는데 여행자는 현금으로 받는 것으로 하고 통역을 마무리했다. [참고사항] -상대방 운전자는 나이 지긋한 남성이었는데 가족 여행을 망쳐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정황상으로는 상대방 잘못이 큰 것으로도 보이지만, 경찰관의 의견으로는 아마도 여행자 측 차량의 과실이 더 많이 나올 거라 했다는 데 신호 우선 순위 상 우회전(우리나라의 좌회전에 해당) 이어서 그럴 것으로 추정이 된다. -어제 사고 시 바로 통역 요청을 하시지 왜 오늘에야 통역 요청을 했는지 물으니, 어제 사고 현장에서 소통이 안되어 엄청나게 고생 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됐었다고 했다. -다행히, 어제 밤 후쿠오카 영사님이 bbb코리아 어플을 알려주어 오늘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좋고 너무나 감사하다고 연신 말씀한다. -bbb코리아 어플을 소개해 준 후쿠오카 영사관 영사님의 적극적인 일처리와 안내에 감사드린다. -해외 공관에까지 어플을 잘 알려 사용하고 확산하게 하고 있는 bbb코리아 사무국에도 큰 박수를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