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12월 30일 토요일 오후 택시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어디에서 출발하는 건지 빠르게 물으니 서울 동대문 근처인데 일본인 손님이 아마도 이태원 쪽을 가고자 하는 듯 하다고 했다. 전화를 바꾸어 물어보니 전혀 다른 답변이었다. 인천공항 쪽으로 가고 싶고 공항 근처의 00 0(호텔)이 목적지라고 했다. [이번에도 역시, 고유명사의 발음이라서 한국어라고 해도 알아듣기 어려운 경우였다.] 또박또박 영어 표기로 다시 들려 달라고 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인천공항 근처에 해당 호텔이 있었다. 기사님도 모르는 곳이라서 주소를 불러드리고 내비를 켜고 운행하도록 안내했다. 안전 운행 하셨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