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령 / 중국어

2024.02.05

인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민원

#공항#길안내
밤 12시쯤 인천공항 보안검색요원이 중국분과 소통이 안된다고 하셔서 통역 요청을 하셨어요. 중국 여성이 가지고 있는 필름 중 한개만 고감도 필름이라 나머지 일반 필름은 검색을 해야한다는 요지이나, 중국분이 그 규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시며 본인소지한 모든 필름이 고감도여서 검색을 할수없다는 입장이었어요. 반복된 통역을 30분 가량 넘게 했고 인천공항 직원분도 규정상 검색을 안할수 없기에 원치 않을시 탑승이 어렵다고 전달을 요청했으며 중국분은 쉴곳을 마련해달라, 경찰을 부를수 없냐는 등 대화가 점차 격해졌으나 결국 중국분이 검색에 동의하시고 전화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검색중 또 마찰이 있을수 있을것 같아 끝까지 통화를 끊지마시고 도움이 필요하면 말씀해달라고 했으며 다행히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긴 시간동안의 통화였고 인천공항 직원분도 휴식시간도 없이 계속 해결이 안되 힘든 상황이고 중국분도 내일 출국이라 관련서류 발급받을 시간이 없다고 하여 입장차이가 있었으나 결국 잘 마무리되어서 보람된 통역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