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24.06.23

일본인 남자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듯한 일본인 여성

#15885644#connection
일요일 오후 제주도의 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일본인 여성이 다급하게 와 있는데 통역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긴긴 내용을 듣고 경찰관님께 통역을 해 드렸다 일본 여성은 어제 하네 공항을 출발해서 서울 김포공항을 거쳐 제주도에 도착했고 드림타워 호텔에 숙박을 했는데 남자 친구와 함께 왔고 남자 친구의 아는 사업 관계자 한 명이 같이 왔다고 했다 어제 저녁에 2층에 카지노에 가서 남자 두 명은 카지노를 좀 하다가 사업 관계상 돈을 좀 빌려 달라고 하여 카지노 창구에서 자신의 크레딧 카드를 론 하여 무려 607만 엔 정도의 돈을 빌려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화로 환산해서 아마도 수수료를 떼는 것인지 4천 몇 만 원 정도를 받아서 건내 주었다는 것이다 출발하기 전 일본에서 이미 253만 엔의 현금을 건네 주었다고 하니 앞에서 860만엔 어마어마한 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업한다는 친구와 본인이 영문으로 된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최대한 빨리 갚겠다고 하고 날짜도 정하지 못한 채 오늘 아침에 계약서 사본을 주겠다고 했는데 사업하는 친구는 나타나지 않았고 자기 남자친구는 아침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보여 달라 하여 건네 주었더니 일본으로 먼저 돌아가라고 하면서 자신은 사업 관계상 하루를 더묵겠다고 이야기했고 스마트폰을 다시 돌려받았을 때는 라인 연락처도 다 지워져 있는 상태였다고 했다 라인 통화 이력을 찾아서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말을 동동구루는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정말 답답했다 사업은 어디에 하는 것이 목적이었냐고 들어보니 가상 화폐 투자였다는 듯이 답변이 들어왔다 경찰관님이 안내로 사기죄로 사건 접수를 하면 형사 민사 두 가지로 관리를 해야 되고 돈을 돌려받으려면 결국 민사까지 해야 되는데 시간이 몇 개월 걸릴 수 있다 그러니 일본에 돌아가서 일본인 간의 문제이므로 사법 처리를 시작하는게 더 좋을 수 있다고 안내했고 무엇보다 일본 영사관 제주도에도 있으니까 찾아가서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안내했다 오늘 일요일이니까 내일 오전 9시에 개관하면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는 안내를 하고 남자친구의 이름 그리고 알고 있는 것이 생년월일 뿐이니 그것 그리고 본인의 이름 등등을 경찰과 함께 적어 놓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안내를 했다 부디이 어마어마한 사건이 잘 처리되어 안타까운 일본인 여성이 좌절하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 자신은 크레딧 카드 한도도 도달해서 쓸 수가 없고 수중에 3천 행 정도의 현금밖에 없다고 했다 경찰관의 안내로 일본에 지인들과 연락해서 도움을 받으라는 안내까지 마쳤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