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경 / 일본어
2024.08.29숙소 이동 문의
게스트하우스에 묵고 있던 모녀. (하네, 하네의 어머니)
전기가 나가서 이른 저녁부터 저녁밥도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간 상태로 게스트 하우스 주인과 연락이 계속 안됐다고 함. 너무 무서웠다고 함.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연락이 닿았는데 사과는 하지 않았고 방을 옮겨주겠다고만 함. 옮긴 방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 3-4번 경찰에 연락했으나 통역이 연락이 안된다는 식으로 몇 번이나 끊겼음. 1:18분에 처음 신고를 받았다가(통역 연락됐는지 알 수 없음) 2:40 두 번째 신고를 받고 경찰 현장출동. 본인 통역 연결됨.
모녀는 처음에 숙소를 다른 곳으로 이동해줄 것을 요청.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근처에 빈 방을 찾아서 데려다 줄 것을 요청.
모녀가 요청 내용 변경함. 밤이 늦은 시간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면 숙박이 되지 않으므로 (숙박 비용 때문으로 추정) 경찰서에 아침까지 있고 싶은데 가능할지 부탁.
경찰 측은 행정업무를 계속 봐야 하므로 24시간 볼 수 없고 주취인 등도 많이 오기 때문에 위험해서 안 된다고 함.
위 내용을 몇 번이나 설명했으나 모녀는 계속 요청했고 경찰은 계속 안된다고 함. 지금 도와줄 수 있는 건 근처 숙소를 찾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결정해야 된다고 설득했으나
모녀가 울분을 토하기 시작함. 한국의 경찰 시스템은 그런 거냐고, 주취인은 괜찮고 외국인들이 몇 시간 경찰서 구석에 머무르는 건 안되는 거냐고 함. 경찰서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이해해 달라고 설득하고 있던 중
경찰이 화를 내면서 다른 출동 전화을 받고 가버렸다고 함. (모녀의 말에 의하면) 그 상태로 한국의 경찰 시스템을 이해할 수 없다, 현재 숙소에는 있고 싶지 않다, 지금 길거리에 나가서 무슨 일이 생기면 그러면 경찰서에 가서 있을 수 있는거냐 등 한참 얘기를 늘어놓다가
경찰과의 연결이 끊어진 상태에서 통역인 내가 도움줄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전화를 끊고 다시 연결해줄 것을 요청. 하지만 이 상황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된다면 곤란할 것 같아서 다른 핸드폰으로 경찰에 재연락해달라고 다시 요청함. 기다리고 있던 중에 상대가 전화 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