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매 / 영어
2024.09.13델컴퓨터 한국에서 수리
이 건으로 열 통화했어요. 미국에서 델 컴퓨터를 구입해 전 세계를 돌며 일하시는 분이셨는데 청주 에어비엔비에 약 두 달 묵으면서 추석때도 일을 해야하는데 랩톱스크린이 나가버려 오늘내로 수리해 일을 해야 한다는거예요. 3자통화로 델컴퓨터 한국지사 통화서비스를 대표전화로 연결해 통화하는데 중간에 끊기고 선택버튼을 잘못 눌러 끊기고 잇기를 열 번 이상 하며 통화했어요. 공교롭게도 이분은 미국 휴대폰을 국내에서 쓰고 있어 카카오톡 서비스를 못 쓰는 상태. 결국 추적 통화끝에 한국인 엔지니어와 연결됐는데 추석이 끝나야 수리 예약접수, 현장 출장 가능하고 필요한 부품이 재고 없으면 언제 고칠지 모른다는 답.
외장모니터에 연결해보라고 했더니 대형TV모니터라 일할 수 없다는 외국인의 설명.
해서 또 연결 시도하다 결국 프리미엄서비스 가능한 번호를 알아내 본사 네트워크로 영어서비스 상담자와 연결이 돼 신고접수했더니 이분이 만나서 식사 대접해야겠다고 농담하며 고맙고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중간에 빠질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정말 특이한 통역이었어요. 그 바람에 델컴퓨터 수리센터는 서울,부산, 그리고 울산에만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정보의 위력을 깨달은 통역사례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