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일 / 일본어

오랜만의 통화 연결이었습니다. 저녁식사중에 걸려온 반가운 bbb전화!!! 처음엔 전화주신 경찰관께서 폭행이나 사건접수에 관한 통역을 부탁하셨습니다. 전화를 받았을 때엔. 연세가 아주 많으신듯한 여자분 전화로. 방에 대한 컴플레인 제기에 관한 내용으로. 벽에 곰팡이 펴서 시커멓고 냄새가 나고 전기도 온수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수돗물로 샤워를 해야되는 상황이라 옮기고 싶다는 불만이 많으신 상태였으며 일본어가 가능한 스태프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경찰관께서는 특별히 볼일이 없다고 하시는 상황이었습니다. 내일 혹은 후일 주민센터나 다른 곳에 갔을때 일본어가 통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경찰관님께서 bbb전화번호와 일본어 통역 전화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모용지를 작성하시어 일본인 민원인에게 전달해주셔서 상황은 종료되었습니다. 처음엔 많이 흥분하신 상태이셨는데 통역을 통해 하시고자 했던 말씀을 경찰관님께 잘 전달하셔서인지 차츰 차분해지셔서 안정을 찾으신듯 느꼈습니다. 이와 함께 저의 bbb통역 봉사로 인한 행복지수도 올라갔던 느낌이었습니다. 전화통화후에 1시간 반 지난 지금도 가슴 따뜻한 뿌듯함에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행복감을 위해 또 다른 통역 도움이 필요한 전화를 열심히 기다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