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 중국어
2024.11.04자동차 사고를 낸 중국 유학생
자동차 보험 회사에서 통역 요청이 들어왔다.
중국분이 자동차 사고 접수를 하려고 하는데 한국어를 거의 못한다고 하셔서 3자 통화로 통역을 진행하게 되었다.
사고 접수를 위해 간단하게 차량 관련 정보와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사고가 나게 된 경위를 듣게 되었다.
유학생이 학교에서 운전해서 나오다가 우회전하던 버스와 접촉 사고가 난 상황이었다.
버스 후면과 차량 우측 전면이 부딪혔는데, 문제는 이 분이 당황한 상태에서 뒤에 차들이 많이 밀려있는 바람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바로 떠나버린 것이었다. 버스 차량 번호나 승객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등도 파악이 안 되어 있었다.
보험사에서는 차량 파손 관련 접수를 진행해 드리고, 뺑소니로 신고 당하기 전에 근처 경찰서에 가서 신속하게 사고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유학생분이 경찰서에 가도 한국어를 못하는데 어떡하냐고 걱정하셨는데, 경찰서에서도 지금처럼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걱정 말고 신속하게 사고 신고를 하러 가라고 안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