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숙 / undefined
2024.12.02guide 의 실수
인천공항에 내린 프랑스인들을 태우고 가던 기사분이 통역 요청을 하셨다. 외국인들을 모시고 이태원으로 가는 중인데 정확히 어디를 원하는지 묻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은 이태원이 아니라 인천시 중심부 쇼핑가를 가고자 한다는 거였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그들을 도운 가이드가 기사분에게 이태원으로 손님들을 모시고 가달라고 해서 이미 거의 도착 단계 였고 택시비가 6만원 나온다고 했다. 프랑스인들은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고 싶어했고 그러면 요금은 12만원 정도 나온다고 기사분이 말씀하셨다. 프랑스인들은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데 10만원 이상은 낼수가 없다고 했고, 기사분도 이해를 해 주셔서 7만원으로 합의를 보고 다시 인천으로 향했다. 가이드분이 의사소통이 잘 안되면 BBB에 통역 의뢰를 하셨으면 기사분도 외국인들도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을텐데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