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25.01.29더 이상 치료 방법은 없나요...?
1월 29일 11:42분.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가 중국인 보호자와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환자는 위독 상태로 이미 치료 불가이고 오늘, 내일 사망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호자가 어떻게 할 지 결정을 묻는 내용이었다. 보호자는 더 이상 치료 방법은 없느냐 다시 확인하 듯 물었지만 의사는 이미 항암 치료 자체도 의미가 없고 연명 치료는 환자에게 고통만 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 퇴원해야 하는지 물었는데 퇴원 동의서 서명이 필요하며 병원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책임없다는 내용이었다. 환자는 당장 결정하기 어렵다며 병원에서 최선의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며 경과를 지켜보자는 것으로 의사와 협의 후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