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 영어

2025.02.01

중국인 119 응급실

#15885644#connection
저녁 11시즘 갑자기 119에서 전화가 걸려왔고 응급실에 가고 싶다하는 중국인 분 통역을 맡음. 중국인 분의 영어 음성이 클리어하게 들리지 않아서 초반에는 이해하기 어려웠고, 당시 상황이 위험한 관계를 맺어서 HIV 바이러스에 노출된 건지 검사하고 싶다하여 119에 전화한 거였음. 지금 머물고 있는 호텔 위치 및 한국 번호를 알려달라하고 119에서 현재 HIV 검사가 가능한 응급실 번호를 그 분께 문자 메세지로 보낼 계획이였음. 하지만 문자가 제대로 전송되지 않아, 제가 직접 119 통해 총 8군데의 병원 및 병원 응급실 번호를 중국인 분에게 직접 통화로 알려주고 그 분이 받아적게 한 뒤 통역을 종료함. BBB 코리아에서 진행한 첫 통역이였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잘 종료가 되어서 뿌듯했다. 확실히 통역을 제대로 하려면 받아 적을 노트북이 있는게 필요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