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25.04.10119 상황실에서의 전화
목요일 오후 119 상황실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환자가 신고 전화를 했는데 내용을 통역해 달라는 사항.
일본인 여성이었는데 아침부터 심하게 배가 아파서 3시간 정도 고생했고 잠을 자고 났더니 이제 좀 가라앉았다는 내용. 그런데 또 다시 배가 아플까 봐 공포에 질려 있는듯한 신고였다.
차분하게 119 담당관께서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냐 물었고, 의료 전문가 연결할 테니 상담해 보겠느냐 하여 의료 전문가에게 연결되었다. 의료 전문가는 구체적으로 아픈 부위가 배의 어느 쪽인지이 물었고 배꼽 아래 오른쪽 왼쪽 전체가 아팠었다고 했다.
지금이라도 병원에 가야 될지 묻기에, 혹시 모르니까 병원에 가서 원인을 확인하고 진료를 받아 보라고 권장했다.
지금 중앙대학교병원 근처에 있는데 거기에 가야 될지 묻기에 거기는 대학병원이라서 수속도 오래 걸리고 복잡할 수 있으니 가까운 내과 병원에 가서 진료 받는게 좋겠다고 권장했다.
가까운 병원에 가서 소통이 돼야 하는데 걱정이라 하여 bbb 전화번호를 알려 주고 도착하면 다시 전화를 해서 통역 지원 받으라고 했다. 가까운 내과 병원이 어디인지 잘 모른다 하여 지도를 검색하면서 가까운 내과 병원도 여러 곳이 있다고 알려 주었고, 담당관은 가까운 내과 병원 연락처 몇 개를 환자에게 문자로 보내 주었다.
부디 잘 치유가 되었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