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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6일, 자카르타 상상스쿨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부르는 K-POP이 흘러나왔습니다.

2NE1의 ‘그리워해요’, 블랙핑크 ‘불장난’, 김광진 ‘편지’, 이하이 ‘한숨’ 등 장르도 다양했습니다.

교실에서는 2017 자카르타 상상스쿨 특별학기 보컬클래스(K-POP Vocal Class) 학생들의 공연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4월 17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3주간 진행된 이번 클래스는

자카르타 현지 학생들에게 K-POP을 소개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한국어 학습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3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하는 가운데 두 개 반으로 운영, 총 9개의 팀이 각각 한 곡을 정해 연습해가는 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팀 별 집중 트레이닝을 통해 보컬 실력을 향상하고, 발음 교정도 병행했습니다.

직접 부른 노래를 파일로 남길 수 있도록 레코딩도 이뤄졌습니다. 

마지막 날은 팀 별로 연습한 곡을 최종 발표하는 경연 대회 형식의 공연 시간을 꾸렸습니다.

경연에서 공동 1등을 한 팀 ‘B’와 ‘Queen A’ 학생들에게는 상상스쿨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수강권을 증정했습니다.

끝으로 단체곡 ‘말하는대로’를 모두 함께 부르며 학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특별학기 보컬 클래스는 임지선 씨(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실용음악학과)의 재능 기부로 진행됐습니다. 

3주 간의 파견 운영을 마친 임지선 씨는 “잘 따라와준 학생들 덕분에 마지막 경연까지 즐겁게 마무리됐다.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bbb 코리아 및 학당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