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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18

BBB운동 세계로 뻗는다 - 실무위원회 만들어 해외단체도 참여 유도

휴대전화를 통한 언어.문화봉사단 운동인 `BBB(Before Babel Brigade)운동`이 세계로 향한다.월드컵 기간 중의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캠페인의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인터넷으로 외국인들에게 운동을 홍보하고 외국 유력기관.단체들을 접촉,해당국가의 BBB운동을 독려한다.운동의 주최기관은 역시 중앙일보를 비롯,KBS.한국방문의해추진위원회 등 세 곳. 이외에 연초부터 후원.협찬사로 참여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국제교류재단.삼성 애니콜.SK텔레콤.송아텔레콤 등 10여개의 기관 단체들도 계속 동참한다.
중앙일보ㆍKBSㆍ한국방문의해 추진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BBB 운동 감사패 전달식’이 지난 16일 서울 중앙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려 이태동 서강대 교수ㆍ남궁진 전문화관광부장관ㆍ강동석 한전사장 등 BBB운동 실행위원장들과 후원.협찬기관 대표 등 30여명이 중앙일보 이제훈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연초부터 BBB운동을 이끌었던 중앙일보를 비롯한 공동주최 기관과 13개 언어별 실행위원장.후원 기관.단체 등 30여명의 BBB유관 기관.단체 대표들은 지난 16일 오전 중앙일보에서 회의를 열고 BBB운동의 이같은 세계화 방침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BBB운동은 바벨탑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인만큼 한국만의 운동이 아니다`며 `곧 BBB백서가 발간되는 대로 이를 토대로 세계 각국에 BBB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세계화 작업을 하자`고 결의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해외동포재단 관계자들과 학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BBB 운동 실무위원회를 결성키로 했다. 세계화 작업은 ^전 세계 주요 웹사이트에 BBB운동을 알리고^KAL.아시아나 기내,또 아리랑TV에서 BBB 홍보영화를 계속 방영하며 ^부산 아시아경기 대회.세계합창대회.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내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 및 해외 국제행사에서 BBB를 홍보하며 ^일본.프랑스 등 외국의 신문.방송을 개별 접촉, 해당국가의 BBB운동을 독려하는 것 등이다. 또한 재외동포재단과 공동으로 해외 교민사회가 BBB운동을 실시, 현지국가를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언어불편을 덜어 주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BBB운동은 중앙일보 BBB운동본부가 주관이 돼 지난 4월 25일부터 7월말까지 1단계 운동을 벌였다. 이 기간 중 영어.일어.중국어등 13개 언어별로 모두 2천3백60여명의 봉사자들이 내.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만2천여건의 언어.문화서비스 활동을 펼쳤다. 홍성호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