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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2

"한국사람, 외국어 좀 됩니다" - 외국인 노래자랑으로 하나된 세계

지난해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통역 서비스 운동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둔 한국BBB운동.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이후 부산아시아게임, 대구U대회등 국제행사가 잇따르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고, 이들에게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동이 자원봉사 차원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BBB운동이 지난 9월 20일 오후 3시부터 방송인 제니 팝 사회로 두 시간 동안 서울 명동 한복판 특설무대에서 개최한 외국인을 위한 노래자랑 축제는 "언어 걱정하지 말고 한국을 찾아 주세요"란 메세지를 던지기 위한 자리였다. 미국-독일-중국-일본-우즈베키스탄 등 11개국을 대표한 출전자들이 저마다 자국어로 노래 경연을 벌였는데 최우수상은 우즈베키스탄팀에게 돌아갔다. 국회 정대철 위원과 10여개국의 주한대사들이 참관한 가운데 문화관광부-KBS 후원으로 열린 이 축제에서 환경문화시민연대 용수택 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석,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로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고, 연대의 윤상길 사무총장과 신호근 홍보실장, 이슬 회원이 축하객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신호근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