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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3BBB 전 외교관·주부 등 1주새 460명 신청
▶ 이홍구 전 총리(시진왼쪽)·손봉호 교수(사진오른쪽).
중앙일보가 월드컵을 대비해 펼치는 휴대폰을 통한 다국어 서비스 시민운동인 BBB(Before Babel Brigade)운동이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난 4일까지 전.현직 교수와 전직 외교관.회사원.주부.학생 등 각계 각층에서 총 4백62명이 신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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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로는 영어가 1백77명으로 가장 많고 일어 1백33명.중국어 40명.아랍어 30명.포르투갈어 26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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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외교관으로는 이홍구(68)전 국무총리와 김상철 전 볼리비아 대사.주진엽 전 멕시코 대사 등 10여명이 참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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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도미니카 대사인 이창호(62)씨는 부인 유영재씨와 함께 스페인어 봉사를 신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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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직 교수들이 대거 참여 신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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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전국 30여개 대학에서 1백20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특히 영어에는 20개 대학 57명이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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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실행위원장을 맡은 이태동(63.서강대 영미어문 문화전공)교수는 박병수(63.경희대 영문과)교수 등 영어 참가 교수 45명의 일괄 명단을 2일 BBB운동본부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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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 8월 은퇴를 앞둔 서정철(65.한국외국어대 불어과)교수는 부인 김인환(65.이화여대 불문과)교수와 함께 프랑스어를 신청해 왔으며 과거 네덜란드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손봉호(65.서울대 사회교육과)교수는 네덜란드어 봉사를 돕겠다며 신청서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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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신청 02-751-9282~3. 홈페이지 (http://n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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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