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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5

[BBB 참가자 이모저모] 인천공항 직원들 다수 참여

○…BBB 운동에 인천국제공항 근무 직원들이 다수 참여, 눈길을 끌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속의 김효준(61.영업운영본부장).위미성(27.국제협력팀).윤수미(29.안내카운터)씨가 영어 봉사를, 공항관리회사인(주)인터비즈시스템 소속 한수성(56.인천공항지점장).권순호(32.대리)씨가 일어 봉사에 각각 참여. . 윤수미씨는 `그간 공항 안내카운터에 근무하면서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을 만나면 답답하고 안쓰러울 때가 많았다`며 `BBB 운동으로 그런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조혜영(38)씨는 유일한 승려 신분으로 영어와 일어 봉사에 참여했다. . 경기도 용인 화운사에서 승려생활을 하는 조씨는 `그간 여러 나라에서 불교 공부를 하면서 얻은 외국어 지식과 경험으로 우리나라를 잘 알려주는 안내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조씨는 일본 도쿄(東京)대.인도 푸나대에서 유학하고 아시아.유럽 각국에서 수행했다. . ○…현재까지 최고령자는 전직 교수인 방용현(83.서울 용두동)옹. 전 평택대 교수로 1980년 정년 퇴직 후 지금은 수원의 한 교회 목사로 재직 중인 방옹은 교수 때의 전공인 일어와 중국어를 신청했다. 방옹은 `나이가 들었어도 청력이나 발음 등엔 전혀 문제가 없다`며 `최선을 다해 국익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되겠다`고 의욕을 과시. . ○…영어 봉사자로 참여한 최일성(60.경기도 용인시)씨는 외국에서 20여년간 생활해온 전직 회사원. 대기업의 LA.우크라이나 지사장 등을 하다 현재는 퇴직해 여행 등으로 소일하고 있다는 그는 `나같이 해외 지사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도 꽤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