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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6[뉴시스] 경기도 외국인 위해 헬프 미(Help Me) 119 서비스 실시
【수원=뉴시스】
경기도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3자 통역이 가능한 ''''헬프미(Help Me) 119''''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외국어 통역서비스인 한국BBB운동본부 소속의 자원봉사자와 3자 통역
시스템(외국인+119상황실+통역자)을 구축, 화재와 구급·구조 등 긴급 상황뿐만 아니라
길 안내, 관계기관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 9월 시행됐다.
도는 최근 국제결혼과 외국인 근로자의 채용, 관광객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면서 이 서비스 이용자가 한해 2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의 경우 외국인 181명이 서비스를 이용, 구급환자 70명이 구조됐다.
도는 올해에도 구조,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파주영어마을 외국어 연수를 실시하고 4개
외국어로 소방안전교육 매뉴얼과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외국인 소방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증하면서
급박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며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신속하고
친절한 119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40만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구조·구급건수
는 지난2006년 1529건, 지난해 9월말 현재 1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식기자 yeujin@new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