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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0BBB운동에 한·미우호협회 10명 동참
중앙일보가 펼치고 있는 BBB(Before Babel Brigade.휴대폰을 통한 언어.문화 서비스)운동에 10일 현재 교수.강사 2백59명, 회사원 2백20명 등 모두 9백5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는 공직 등 은퇴자 67명과 주부 38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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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는 원일한(85.연세대 재단이사).김한경(71.KPR 회장).이경희(55.코리아헤럴드 논설위원실 국장)씨 등 10여명의 영어 자원봉사자 명단을 BBB 운동본부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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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협회 박정수 사무총장은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널리 알리는 일에 회원 모두가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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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쾰른에 거주하는 서이순(53)씨는 지난 9일 팩스로 BBB 운동에 참가신청서를 보내왔다. 쾰른 시민대학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徐씨는 5월 5일 한국에 와 7월 2일까지 머무르며 월드컵 경기장 VIP 의전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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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씨는 `월드컵에 기여할 일을 찾던 중 마침 한국에 있는 친구가 BBB 운동을 소개해줘 참여하기로 했다`며 `30년간 독일에 살면서 어눌해진 한국말을 되살리기 위해 매일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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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 봉사자로 참여한 손혜경(28.경기도 고양시)씨는 4월 말 출산을 앞둔 임산부. 성악가로 활동하다 출산준비를 위해 집에서 쉬고 있는 孫씨는 `성악공부 때문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7년간 살면서 받은 이탈리아인들의 친절에 보답하기 위해 자원봉사를 자청했다`며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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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락(63)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 상임이사는 영어.프랑스어.독어.중국어 등 4개 언어 봉사를 신청했다. 한국국제협력단 등에서 국제관계 업무를 맡아온 崔씨는 요즘도 아침마다 프랑스어 방송을 시청하는 등 외국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崔씨는 `BBB는 세계화 시대에 언어의 장벽을 넘는 훌륭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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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신청 02-751-9282~3, 홈페이지 (http://n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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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