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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0[춘천뉴시스]강원도, '언어장벽 없는 도시' 선포
강원도가 언어 장벽을 뛰어넘어 국제 관광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19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본관 회의실 2층에서 휴대전화를 통한 언어.문화 통역자원봉사단인 (사)한국BBB운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시 운영에 들어갔다.
(사)한국BBB(Before Babel Brigade)운동은 언어의 불편이 없는 하나된 인류를 바라는 언어.문화 봉사단으로 입국 외국인 및 출국 내국인의 언어소통을 돕기 위해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 3000여 명이 24시간 휴대전화로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BBB운동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언어·문화 통역자원봉사 사업이 외국인 관광객유치 활성화와 도 이미지 개선과 부합된다고 판단됨에 따라 이뤄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BBB카드, 안내리플렛 등을 활용한 홍보활동 ▲언어 장벽이 없는 국제관광지 이미지 제고 ▲2018 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 유치 ▲강원도와 BBB 홈페이지 배너 교환 및 자동링크 등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를 방문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앞으로 BBB운동 대표번호(1588-5644)로 전화를 하면 언제든지 언어 통역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향후 언어소통의 부담이 없어져 동북아 물류중심지와 관광허브로의 도약은 물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 국제 행사유치에 필요한 언어․문화 통역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용주기자 porcupine@newsis.com
기사입력 2008-08-19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