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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

[한겨레]관광객에 통역서비스 강원도, 17개 언어로

강원도는 20일 외국 관광객들이 겪는 언어소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한국BBB운동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날부터 통역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역을 이용할 사람은 BBB 대표번호(1588-5644)로 전화를 걸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해당 언어가 가능한 BBB 회원의 휴대전화와 연결돼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BBB에서는 회원과 전화연결이 불발될 경우에 대비해 3명의 BBB 회원에게 순차적으로 전화가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갖춰 놓았다. 통역서비스가 가능한 언어는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17개 언어에 이른다. 강원도는 이 시스템의 가동으로 관광 등을 위해 강원도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도움을 줘 관광객 유치 등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BBB운동(회장·이제훈)은 휴대전화를 통한 언어·문화통역자원봉사단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언어소통을 돕기 위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때 출범했다. 현재 전국에서 외국어에 능통한 3천여명이 24시간 자신의 휴대전화로 통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하루 100건 이상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기사등록 : 2008-08-20 오후 09:13:35 / 기사수정 : 2008-08-21 오후 02:0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