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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추진위-한국BBB운동 업무협약 협약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에 열리는 ''제54회 백제문화제''를 찾는 외국인들은 전화를 통해 손쉽게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8일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석원)에 따르면 최근 전화로 통역서비스를 하는 (사)한국BBB운동(회장 이제훈)과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공주시와 부여군은 백제문화제 기간 지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BBB카드를 배포하고 BBB카드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용방법은 BBB 전용전화(1588-5644)로 전화를 걸어 해당 언어 코드를 누르면 BBB서비스 통역 자원봉사자와 연결되고, 통역을 의뢰하면 된다. 최석원 위원장은 "백제문화제 기간 BBB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외국인의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비스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Before Babel(바벨탑 이전 시대)''과 ''Brigade(단체)''를 합친 말인 BBB는 ''인류가 한 가지 언어로 통했다''는 바벨탑 이전 시대처럼 언어 불편이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2002년부터 시작된 언어문화 봉사운동으로, 현재 3천여명의 봉사요원들이 참여 17개 국어를 통역 해주고 있다. sw21@yna.co.kr 기사입력 2008-08-28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