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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3[BBB 저도 함께 해요] 이화여대 중문과 이재돈 교수
`중국 특수 보려면 말부터 통해야죠`
`중국어야말로 BBB운동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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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 이재돈(李在敦.47.사진)교수는 BBB운동 중국어 분야를 이끌어가는 `기관차`다.그는 중국어 실행위원장으로 BBB운동에 참여하면서 1백5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동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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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기간 중 중국 특수를 기대하는 사람은 많습니다.그러나 중국어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죠. 때문에 통역할 사람들이 더욱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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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교수는 월드컵 기간 중 최소 2만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올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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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어를 아는 사람은 워낙 적고 한자표기가 없는 거리표지판도 중국인들에게 거의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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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BBB운동이 시작되면 월드컵 기간 중 중국어 참여자들의 핸드폰은 `불이 날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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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중문학과를 졸업한 李교수는 84년 전북대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90년에 이화여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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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부터 3년간 교육방송에서 `알기쉬운 중국어`강의를 했으며,각종 중국어 교습서를 출간하는 등 국내에서 중국어 보급에 각별한 열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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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