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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8[BBB] 장성 등 군인 10명 동참
기업인·회사원 50여명도 신청
중앙일보가 삼성전자 애니콜 협찬으로 펼치는 BBB(Before Babel Brigade:휴대폰을 통한 언어.문화봉사단)운동 마감일(20일)을 앞둔 19일에도 각계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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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 10여명도 참여했다. 영어 봉사에 참여한 조부근(54.중장)해군대 총장은 `미국 연수와 유학 등으로 쌓은 영어 실력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국방부장관 의전실장, 한.미 연합작전 수행 등 해외 경험이 많아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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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로 근무 중인 강우진(23)씨는 `미군들과 부대끼며 느낀 문화 차이가 외국인을 돕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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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지석(61)효성 부회장, 신원호(53)현대정유 상무이사, 서동욱(47)중국은행 서울지점 부지점장 등 50여명의 기업인.회사원도 BBB 운동에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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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봉사를 지원한 추지석 부회장은 `매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 비즈니스 리더 포럼에 초청연사로 참여해 왔다`며 `나라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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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에서 32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장병선(65.전 대전엑스포 기념재단 관리본부장)씨도 `영어와 일어.포르투갈어 등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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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외교관이자 2선 국회의원인 조일제(73)해남문화장학재단 이사는 일본어 부문을 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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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사관 공사.오사카 총영사를 거치고 10, 11대 국회의원을 지낸 趙이사는 `은퇴 후 정말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 이 운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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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 독일에서 7년간 간호사로 근무했던 홍혜성(52.여)씨는 독일어 봉사에 참가했다. 현재 경희의료원 간호사로 활동 중인 洪씨는 `서울 올림픽 때도 독일어와 영어 자원봉사를 했다`며 `오래 전에 독일에서 살았지만 아직도 독일어 실력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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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