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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17개 외국어로 민원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10일 사단법인 `한국bbb(before babel brigade)운동''''과 언어 통역서비스 협약을 체결하고 구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17개 외국어로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구청 직원이 한국bbb운동(☎1588-5644)에 전화를 걸어 해당 언어의 단축번호를 누르면 통역자원봉사자와 연결돼 직원과 외국인 민원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돕게 된다. 한국bbb운동은 인류의 언어가 동일했던 `바벨탑'''' 이전 시대로 돌아가자는 취지로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퇴직 외교관과 전ㆍ현직 교수, 외국어 전공 대학생 등 3천여명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통역봉사를 하고 있다. 2009.07.09 10:34:56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