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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연합뉴스] 양천구, 외국인에 17개 언어 통역서비스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오는 20일 ''''한국BBB운동''''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만들어진 ''''한국BBB운동''''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언어문화봉사단으로, 전직 외교관과 교수, 어학전공자 등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 3천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통역 외국어는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포함해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17개 언어에 달한다. 자체 외국어자원봉사자단 등을 통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에 한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온 구는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외국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양천구에는 2천29세대 7천749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출신 지역도 미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하다. 구 관계자는 "언어 장벽의 완화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괴리감을 없애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련 업무의 능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9-10-18 12:00 전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