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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문화일보] 양천구 17개국어 통역서비스

50만 서울 양천구 주민과 8000여명의 양천거주 외국인은 20일부터 일상생활에서 외국어로 인한 언어장벽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19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은 20일부터 휴대전화로 통역자원봉사자와 연결해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용방법은 통역이 필요한 내·외국인이 서비스 번호(1588-5644)로 전화를 걸어 해당 언어 단축키를 누르면 통역자원봉사자와 연결돼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17개 외국어 통역 서비스가 가능하며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화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언어장벽 완화를 통해 다문화 가정과 이웃주민과의 괴리감을 해소하고 외국인 대면 업무 시 구청의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 등에서 적극 활용해 통역섭외로 인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외국어 통역 서비스는 구청의 국제교류으뜸지원단, 외국어자원봉사단이 하던 서비스를 확대해 언어봉사단체인 ‘한국BBB운동’이 맡는다. 양천구는 관내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가 위치해 외국인과의 접촉이 많은 지역이다. 2009-10-19 한평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