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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봉사 단체인 `BBB코리아'는 지난해 4만 759건을 서비스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8년 접수된 3만 2천769건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지난해까지 통역 서비스 총 횟수는 15만 7천 건에 달했다고 BBB코리아는 전했다. 지난해 BBB코리아 이용 현황에 따르면 백화점, 병원 등 생활안내(26%)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다문화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 관련(25%), 택시(23%), 경찰서(13%), 관광안내(1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언어별 이용빈도 통계를 보면 전체 17개 언어 가운데 영어(42%) 비율이 가장 높고 이어 중국어(18%), 일본어(12%), 베트남어(11%), 러시아어(5%) 등의 순이었다. BBB코리아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17개 외국어 통역봉사를 하는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새로운 형식의 봉사 단체로 올해부터 ㈔한국BBB운동에서 ㈔BBB코리아(BBB Korea)로 법인명을 바꿨다. 기사입력 2010-01-11 18:20 한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