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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5[헤럴드경제] 전세계에 무료 통역서비스“웰컴 투 코리아”
‘외국인 언어장벽은 무료 통역 서비스로, 걱정 없이 한국으로 오세요’
무료통역봉사단체 비비비코리아가 전세계 주요 공항에 홍보물을 배포하며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 비비비코리아는 25일 “대한항공과 협약을 맺고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전세계 23개 주요 공항에 무료통역봉사를 안내하는 안내카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비비비코리아는 외국어를 구사할 줄 하는 국내 3,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 단체로 자원봉사자들이 24시간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내ㆍ외국인 간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통역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비비비코리아 관계자는 “LA, 뉴욕 등 미국 주요 도시를 비롯, 도쿄, 베이징 등 아시아 13개 도시, 런던 등 유럽 4개 도시 등의 공항에 안내카드가 배치된다. 한국 관광을 돕고 해외에 한국을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나 통역이 필요한 내국인은 비비비 번호(1588-5644)로 전화하면 긴급 통역 서비스를 받게 된다. 제공하는 통역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비롯, 프랑스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스웨덴어, 터키어, 인도네시아어 등 17개 언어에 이른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비비비코리아는 무료 통역 봉사 서비스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비비코리아 관계자는 “한국방문의 해 뿐 아니라 G20정상회의 등 올해 주요 이슈가 많아 방한하는 외국인 수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 기간 동안 언어에 문제를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비비코리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처음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 한국 비비비운동으로 출발한 단체로 2009년까지 총 4만759건의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기사입력 2010.02.25.09:04 김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