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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만5000명에 이르는 외국인 주민과 방문 외국인 언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통한 외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29일 오후 4시 통역 자원봉사대인 (사)한국BBB운동(회장 이제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BB는 외국어 자원봉사자 3500명이 17개 외국어를 24시간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내·외국인 간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통역 봉사단체다. 언어소통 문제가 발생했을 때 ‘1588-5644’로 전화하면 ARS를 통해 해당 언어 통역 봉사자와 연결해 준다. 울산시는 외국인을 위한 종합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울산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BBB 통역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영업용 택시들이 BBB 통역봉사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울산 전역 택시에 BBB 이용 안내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 BBB 통역 봉사 서비스는 교통이나 숙박과 관련된 간단한 통역에서부터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갈등 상황, 병원이나 소방서 응급상황 통역까지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