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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BB운동과 업무협약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주민 1만5000명 시대를 맞은 울산시가 언어장벽으로 인한 의사불통 해소에 나섰다. 울산 전역의 택시, 관공서, 식당,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한국BBB운동의 카드와 홍보 스티커를 부착, 언어 소통이 어려울 때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국BBB운동은 3500여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이 영어•일어•중국어•베트남어 등 17개 언어로 24시간 무료로 통역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국번없이 ‘1588-5644’로 전화하면 ARS를 통해 원하는 언어의 통역 봉사자와 즉각 연결해준다. 이제훈 한국BBB운동 회장은 “교통•숙박 관련한 간단한 통역에서부터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의 갈등시의 통역, 해외 여행중 현지인과의 의사소통 문제까지 언어 때문에 일어나는 의사소통 장애를 모두 해결해준다. 울산처럼 국제화되고 있는 도시일수록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맹우 울산시장과 이 회장은 29일 오후 4시 울산시청에서 ‘언어 장벽 없는 행복한 울산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