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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20[BBB] 신청자들 이모저모
학회·협회 등 단체 참가 많아
○…이번 신청에는 대학 외에도 특히 학회와 협회 등 단체 참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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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어학회.한국번역학회.독어학회 등에서 1백20여명이 참여했으며 한국외교협회가 전직 외교관 30명, 중남미협회 등 각 관련 협회에서 모두 9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서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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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봉사자인 박채훈(66)씨는 전 외환은행 프랑크푸르트 지점장 출신으로 독일.스위스 등 독일어권 지역에서 10년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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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씨는 `한국 외환은행이 프랑크푸르트에 최초로 영업점을 개점할 당시 여러모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독일인에게 다소라도 은혜를 갚고 싶다`며 참여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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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인 백석인(38)씨는 스웨덴어 봉사에 참여. 한국 스웨덴협회 회원인 白씨는 `한국을 방문하는 스웨덴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에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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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거주하던 교포들도 20여명 참여했다.3년 전 한국에 와 직장을 다닌다는 중국교포 2세 노승복(36.서울 강동구)씨는 `유창한 중국말과 문화 지식이 있어 중국인을 보다 편하게 대해줄 수 있다`며 `아버지 고향을 위해 내가 가진 지식을 보람되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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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학군단장인 한상기(53)씨는 `이탈리아 지휘참모 대학을 다녔고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대사관에 근무하면서 외국인들을 많이 상대했다`며 `성공적으로 국가 행사를 수행할 줄 아는 지식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며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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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영어교사인 허봉옥(38.여)씨는 `봉사활동으로 남자아들 둘을 둔 자랑스런 엄마가 되고 싶다`며 영어봉사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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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