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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연합뉴스] 법무부, '제3회 세계인의 날' 걷기대회, 세계문화축제 등 개최

법무부는 '제3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에 대한 포용력을 길러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5. 20.(목) 오후 2시 기념식을 시작으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세계인 걷기대회, 세계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무총리, G20국가 등 주한 외교공관원,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투자자, 유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며, '레인보우' 다문화어린이 합창단과 제3회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인 다국적 여성그룹 f(x)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법무부는 최근 외국 우수인재나 결혼이민자들의 영주권 취득 요건을 완화하고 복수국적까지 허용하는 내용으로 국적법을 개정하여 외국인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며 "이번 세계인의 날이 우리 사회에 살고 있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삶의 보람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다문화사회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시 의사회 의료봉사단'과 정은재 경북외국어대학교 다문화문화원장이 대통령 표창을 공동으로 수상한다. 서울시 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003년 7월부터 매주 일요일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정은재 원장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온 공로가 인정됐다. 또한 매일신문사, 사단법인 한국BBB운동, 계명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4개 단체와 최명식씨, 채옥희씨, 최철영씨 3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법무부 장관 표창에는 춘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야마구찌 히데꼬씨, 이명숙씨, 김진호씨, 강종구씨, 권현희씨, 최영일씨 등이 선정됐다. 기념식 직후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는 '세계인 걷기대회'가 시작되며,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 에바, 손요 등 재한외국인과 일반인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걷기행사 시작 전까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운영하며, 행사 시작 후 청계광장 무대에서는 중국전통 무용 등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걷기대회는 청계광장을 출발하여 오간수교를 돌아오는 6.4km의 왕복구간으로,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이어 저녁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세계문화축제가 전체 3부로 진행된다. <세계로의 열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주한외교공관 대사와 부인들이 직접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서는 세계 민속의상 및 한복 패션쇼가 열린다. 2부에서는 <5대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각 대륙을 대표하는 공연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3부 <함께 되다>에서는 이광수 사물놀이와 비보이가 합동공연을 하며 대동놀이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밖에 부대 행사로 '전국다문화생활체험수기 공모'(3. 8.∼4. 25.), '다문화 UCC공모전'(4. 5.∼5. 5.),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별 다문화포럼•외국어대회, 전통문화체험, 유학생 장기자랑(5.20.∼26.)등이 열린다. 전국 다문화 생활체험 수기 공모전'에서는 중국에서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호소령씨의 '나의 한국생활'(다문화가정 분야), 중국인 유학생 이선애씨의 '나는 누구인가'(유학생•근로자•외국적동포 분야), 한국인 조순자씨의 '나의 소중한 보물들'(자원봉사자•멘토•후원자 분야)이 각 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모두 795편이 응모해 3개 분야에서 모두 39편이 입상하였다. 다문화 UCC 공모전에서는 오우상씨의 '색은 함께할 때 아름답습니다'와 유제민씨의 '아름다운 동행'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법무부는 이번 세 번째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재한외국인 120만 명 시대를 맞아 내•외국인들이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우리나라가 모든 재한외국인들에게 삶의 보람과 희망을 주고 인종과 문화를 초월하여 상생하며 조화를 이루는 나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적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에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에 의하여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지정하였으며, 법무부는 이에 따라 2008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거행해왔다. ※ 해외에서는 호주의 '하모니 데이'(3월21일), 캐나다 '다문화의 날'(6월27일) 행사 등이 열리고 있음 출처 : 법무부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기사입력 2010-05-19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