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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27

`다국어 휴대폰 네트워크`운동 제막식

월드컵기간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휴대폰을 통해 통역과 안내 등을 해주는 BBB(다국어 휴대폰 네트워크)운동 상징탑 제막식이 26일 오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만남의 장소`에서 정몽준 월드컵조직위원장,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제훈 중앙일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인천공항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 운동은 영어와 불어, 일어등은 물론 아랍어, 이탈리아어, 슬로바니아어 등 월드컵에 참가하는 31개 국가에서 사용되는 18개 언어의 구사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휴대폰을 통해 외국인에게 통역과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은 인천공항 등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휴대폰 번호가 일일이 적힌 안내카드를 받아 직접 전화연락을 하거나 내달초부터 가동되는 대표전화로 걸어 자국어로 인사를 하면 자동적으로 언어별 통역봉사자 휴대폰에 연결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운동에는 은퇴한 대학교수와 한국외대 동창회원 등 600여명의 고급인력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비스는 4-7월까지 제공된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