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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삼성애니콜이 협찬하는 BBB(Before Babel Brigade:휴대전화를 통한 언어.문화봉사단)운동의 본격 시작(4월 25일)을 앞두고 벌써부터 BBB 회원들에게 언어봉사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 부산시 소방본부.인천지방경찰청.철도청 등 각급 정부 기관은 최근 BBB 회원카드를 요청하는 공문을 중앙일보 BBB운동본부에 보내왔다. . 부산시 김철중(55)소방본부장은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아태장애인경기대회 등 부산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 긴급구조.구급활동 계획을 세우던 중 BBB 운동 기사를 보고 요청했다`며 `부산의 10개 소방서 1천6백92명의 소방대원들이 외국인을 상대로 119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BBB 회원들의 통역 도움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천지방경찰청도 `월드컵 때 교통.경비 경찰과 외국인과의 업무처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BBB 카드를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 또 월드컵 때 여객 수송분담률 20%를 맡고 있는 철도청 영업본부(본부장 이영기)도 전국 철도역의 종합관광안내소에 BBB 카드를 비치하겠다며 최근 지원을 요청해 왔다. 02-751-9282. . 홍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