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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8[한경닷컴]
외국어 능력은 글로벌 시대의 최고의 경쟁력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어학연수 등을 통해 영어 뿐 아니라 제 2, 제 3의 외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어 능통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자원봉사는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된 외국어 구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다.
``스펙``을 늘리는데만 연연하지 말고 ``지식 기부``를 통해 사회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뻗어보는 것은 어떨까.
 
일반 대학생부터 은퇴 외교관까지 통역 자원봉사 참여, 비비비(bbb)코리아 외국어를 활용한 자원봉사 활동 중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bbb 코리아의 통역 서비스를 들 수 있다.
bbb 운동의 일환인 통역서비스는 국내 혹은 해외에서 외국인과 의사 소통이 힘들 때 누구나 1588-5644로 전화를 걸어
18개 외국어 통역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영어, 일어, 중국어는 물론 최근에는 몽골어까지 추가돼
총 18개 언어권의 통역 서비스가 모두 자원봉사로 지원된다.
 
대학생부터 은퇴 외교관, 전현직 교수 등 각계 각층의 외국어 능통 지식인들 약 4천여명이 bbb운동의 자원봉사자로활약하고 있다.
특히, 어학연수, 유학 등의 해외 경험자들이 늘어나면서 젊은 대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bbb에서 활동 중인 한 자원봉사자는 &ldquo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식 봉사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내외국인의 언어 불편을 해소해준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rdquo고 활동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비비비코리아 홈페이지(www.bbbkorea.org)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 외국인들을 위한 &lsquo한강역사해설가&rsquo 자원봉사자 모집 서울시에서는 &lsquo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rsquo 개설과 함께
한강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강역사해설가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다.
한강역사해설가는 한강의 역사성과 가치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가 직접 한강과 그 주변의 역사문화를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역사, 문화, 관광 등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특히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대학생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자원봉사자 모집기간은 1월 24일까지이며, 오는 2월 3일 제1기 한강역사해설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lsquo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rsquo를 위한 외국어 자원봉사자 육성 프로그램 광주시에서는
2015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lsquo201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rsquo를 위해 직접 외국어 가능 자원봉사자를 육성하는 &lsquo외국어 스쿨&rsquo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해 광주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언어 불편 해소와 동시에 대회의 실질적 주역인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글로벌마인드를 심어주겠다는 목적이다.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5년간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어 실력을 쌓아 국제대회에서 자원봉사의 기회를 얻으려는 시민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영어는 물론 중국어, 프랑스어 등의 외국어 스쿨을 운영 중이며, 올해까지 1,300명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달 26일 영어, 일어, 중국어 각 5명씩 15명으로 구성된 &lsquo통영시 외국어 통역 관광안내 자원봉사단&rsquo을 모집, 발대식을 개최했다.
오는 2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안내 및 전화통역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 3월 개최 예정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행사에서도
이번 달 11일까지 행사진행을 도울 수 있는 외국어 가능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2012-01-19
 
출처: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11919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