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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아세안투데이]베트남에 부는 한국어 바람, 문화 한류 BBB코리아
 
 
베트남에 부는 한국어 바람, 문화 한류 BBB코리아 
라오스``수파누봉``대학 업무협약 체결, 명실공히 언어·문화 NGO 발돋움
 
아세안투데이 윤명현 기자 = 세계 유일의 언어·문화 봉사단체인 (사)비비비(BBB)코리아는 지난 5월 베트남 후에대학교와 한국어학당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BB코리아는 지난 5월 베트남을 방문, 국립대로 지정될 후에대학교(Hue University) 뉴엔반토안 총장과 한국어학당 설립 및 지원과 관련한 협약을 맺고 현지 한국어 교육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후에대학교에 BBB코리아가 한국어 교사 및 교재를 비롯한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지원,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BBB코리아는 한국어 교육사업 외에도 양국의 관광 및 문화교류 사업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함으로써 후에대학교는 물론 후에시의 발전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후에대학교 한국어학당은 올해 9월 학기부터 시작되며 12월 후에대는 국제교육원을 새롭게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K-POP 및 한국 드라마로 인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만5천명의 재학생 규모와 올해 첫 한국어학과 졸업생을 배출하는 후에대학교는 앞으로 설립될 한국어학당이 후에시 전체를 대표하는 한국어 대표 교육기관으로서 한국어만이 아닌 한국문화교육 및 문화교류의 장소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엔반토안(Nguyen Van Toan) 총장은``55년 역사의 후에대학교는 호치민과 하노이에 이어 베트남 제 3의 국립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라며 ``향후 한국어학당을 통해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 한국과 후에시가 더 좋은 관계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BBB코리아는 이번 후에대학교와의 한국어학당 설립 추진을 시작으로 라오스의 수파누봉 대학교와도 한국어학당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BBB코리아 유장희 회장은 "이제까지 BBB코리아는 언어소통의 장벽에 부딪힌 사람들의 귀와 입이 되어주는 언어 봉사 NGO로 자리매김해왔다"면서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언어 봉사는 물론 문화 봉사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명실공한 대한민국 대표 언어·문화 NGO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BBB코리아의 한국어학당 사업은 국민은행 후원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후원금은 국민은행이 판매하고 ING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1억 만들기 펀드``의 판매보수와 운용보수의 일정부분을 기금으로 적립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후에시 도시개발 마스터플랜과도 맞물려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의 문화수도로 발돋움하려는 후에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에시 도시개발 마스터플랜은 지난 2011년도부터 베트남 정부와 코이카가 함께 시작한 사업으로, 후에시로 하여금 신성장 지역으로서 향후 국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아세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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