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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0[bbb] BBB카드 든 외국인에 전화 빌려 줍시다!
▶ BBB 언어별 실행위원장들이 BBB운동의 출발을 앞두고 BBB회원점검, 활동방침 제정등 사전점검을 하고 있다.
입국때 배포… 자원봉사자 통역
음식점.숙박업체 등과 연결
중앙일보는 BBB(Before Babel Brigade:휴대전화를 통한 언어.문화 봉사단)운동의 본격시작(4월 25일)을 맞아 `외국인 전화걸기 도와주기`캠페인을 함께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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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언어의 불편을 느껴 BBB 봉사자의 도움을 청하려 할 때 전화를 빌려주거나 대신 전화를 걸어주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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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외국인이 BBB카드를 보여주면 해당 시민은 자신의 일반 전화기나 휴대전화로 BBB카드의 번호로 걸어 봉사자들이 통역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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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하는 외국인은 공항 입국때부터 BBB카드를 자동으로 받게 돼 대부분 한국의 BBB운동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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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BBB운동본부는 이처럼 일반 시민들의 BBB 운동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5월부터는 내국인들에게도 BBB 대표번호 카드를 나눠주는 운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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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주말에도 BBB 운동에 호응, 각계에서 BBB 카드 요청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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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양시 덕양구청은 구내 월드컵 지정 1백6개 음식점과 16개 숙박시설의 언어 서비스 지원을 위해 BBB 카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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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종정 법전 스님)은 5월 20일~6월 30일까지 전국의 30개 사찰에서 펼치는 `탬플 스테이`기간중 외국인의 통역을 위해 BBB 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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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탬플스테이 사무계장은 `행사가 월드컵 기간과 겹쳐 준비한 봉사자들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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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기간중 외국인들의 숙박해결을 위해 `2002 아나기 월드 홈스테이`운동을 펼치는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의 김용숙(여.50)회장은 최근 `4월 25일 여성개발원에서 홈스테이 교육을 마치고 졸업식을 갖는 회원들에게 나눠줘 언어문제를 해결해주고 싶다`며 BBB카드 2천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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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울산해양경찰서.경북대학교병원내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신공항 도로관리 회사인 신공항 하이웨이.현대교통(택시회사)등 20여 기관.단체.기업체에서 BBB카드를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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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카드 신청 02-751-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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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