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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BBB코리아, 10일 소통과 화합의 팀 레이스 개최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언어·문화 NGO BBB코리아가 오는 10일 오후 2시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제7회 International Friends Day, 2014 bbb run-together 소통의 시작, 마음으로 달리는 레이스`` (이하 bbb 런)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마라톤 행사다.

BBB코리아는 외국어 재능 나눔 활동으로 언어·문화 장벽 해소에 앞장서온 NGO다. bbb 런은 다양한 계층과 세대, 국적을 아울러 한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언어·문화 소통을 갖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상황을 감안해 참가자들과 함께 아픈 마음을 추스르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

이번 레이스는 기록 중심의 기존 마라톤 대회와 달리 팀을 이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코스를 완주하는 행사다.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등 누구나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한 팀이 될 수 있다. 260여 개 팀으로 모두 1,000여 명이 신청했다. 3대가 함께 뛰는 팀부터 여고 동창생 팀,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 그룹, 국적이 다양한 이들이 모여 구성된 팀까지 다채로운 팀이 접수됐다.

서울대공원 분수광장을 기점으로 펼쳐지는 이번 레이스는 총 7Km 코스로 동물원 정문 입구, 우측 3초소, 외곽순환도로, 미술관 초소, 서울랜드 앞, 관리사무소 앞, 분수대 광장 등 총 8개 지점으로 구성됐다. 마라톤 도중 자유로운 걷기는 물론 동물원 나들이도 가능하다.

BBB코리아 유장희 회장은 ``세대, 계층, 국적에 관계없이 함께 달리며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세월호 사고를 지켜보는 아프고 슬픈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힘차게 나아가는 치유의 발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은행, 포스코, 삼성전자, 한국남동발전, 롯데마트, 한국수자원공사 협찬으로 진행된다.

 

 5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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