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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GO신문] 김아름내 기자 = 비비비코리아가 언어 문화적 차이에 관한 에피소드를 시각화해 담은 ‘쓰담쓰담’ 전시회가 오는 2월 27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한겨울, 자판기에서 커피 한 캔을 뽑았는데 뜨거운 커피가 나오는 겁니다. 깜짝 놀라 친구들에게 ‘자판기에서 뜨거운 커피가 나와!’ 하고 소리쳤어요. 수단에서 온 저에게 뜨거운 커피가 나오는 자판기는 여전히 신기하게 느껴진답니다”
 

언어문화교류전시회 ‘쓰담쓰담’은 ‘쓰다+담다’,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쓰담쓰담 해주다’라는 의미이다.
 
비비비코리아는 언어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에피소드를 모집했고, 이러한 에피소드는 디자이너의 손에서 시각화되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했다.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디자인한 유설영(캘리그라퍼), ‘맥주 한 잔 할까’를 디자인한 박신희(인사동 공방 아티스트) 등 현재까지 참여한 14인의 디자이너 전원이 재능 기부로 동참했다.
 
에피소드와 디자이너 모집은 전시 기간 동안 계속된다.
 
언어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에피소드를 보내면 자신의 이야기가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되는 기쁨을, 디자이너로 참여하면 재능 기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삽화, 캘리그라피 등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며, 디자이너 참여 시 ‘쓰담쓰담’ 공식 홈페이지에 작품이 게재되고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된다. 에피소드와 디자이너 모집 모두 이메일(bbbstory2014@gmail.com) 또는 홈페이지(http://bbbstory2014.wix.com/sudamsuda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비비비코리아 관계자는 ‘쓰담쓰담’은 비비비코리아 대학생 봉사단인 bbb 프로보노가 기획한 온라인 전시회로, 소중한 이야기와 재능이 만나 만들어진 색다른 창작물을 선보인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언어ㆍ문화 장벽 없이 소통하는 이야기를 담는 우체통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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