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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관람객에 카드 배포 중앙일보.KBS가 삼성애니콜.SK텔레콤 등의 협찬으로 벌이는 BBB(Before Babel Brigade:휴대전화를 통한 언어.문화 봉사단)운동에 코리안 서포터스가 동참키로 했다. . 코리안 서포터스는 한국에서 예선전을 치르는 월드컵 참가 15개국의 선수단.관광객을 환영하고 응원.안내하는 자원봉사단체로 월드컵 개최 도시와 국가별로 모두 45개 서포터스가 조직돼 있으며 전체 회원은 10만명에 이른다. . 코리안 서포터스 관계자는 지난 29일 `외국인의 언어소통의 불편을 해소해주는 BBB 운동이나 외국 선수단 응원단인 코리안 서포터스는 우리나라 이미지를 높이자는 공통의 목적을 갖고 있어 두 운동을 함께 펼칠 때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며 `월드컵 참가국 선수단을 위한 응원 등 코리안 서포터스 행사를 할 때마다 BBB 운동 홍보활동을 함께 펼치겠다`고 말했다. . 코리안 서포터스는 그 첫 활동으로 30일 오후 프랑스와 세네갈의 월드컵 개막경기가 열리는 상암경기장 입구에서 통역회원 1백여명이 BBB 운동 홍보와 함께 관람객에게 BBB카드를 나눠주기로 했다. . 또 관람석 내에서는 양팀 응원단 1천여명이 경기 시작 전에 BBB카드 1만장을 나눠줄 계획이다. . 코리안 서포터스 회원들은 또 개인별로 BBB 카드를 한장씩 소지, 외국인이 필요로 하면 전화도 대신 걸어주는 등 관광객 안내에 활용하기로 했다. . 이밖에도 광화문 주변 등 경기장 외 응원 때에도 BBB 운동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 한편 중앙일보 BBB운동본부는 한국 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와 함께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코엑스 해외홍보원 취재지원센터에서 월드컵 취재를 위해 방한한 50여명의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BBB 운동 설명회를 열었다. . 홍성호 기자